김포 운양동에
일식을 먹으러 갔다.
예전에 '훌륭한 덮밥'이라는 곳에서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여기로 갔는데
글쎄, 처음에 가니 손님이 두어 테이블 밖에 없는 거였다.
뭐지? 갑자기 들어가기가 무서웠다.
난 맛집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요리사가 바뀌었나?
전에는 손님이 꽉 차 있었는데..
그렇게 다른 집을 가보자 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일식집을 둘러봤는데,
밖에서 보니 다들 손님이 없었다.
아 맞다. 평일 점심이지.
그래서 그런 듯 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그냥, 원래 가기로 했던
훌륭한 덮밥 집에 갔는데,
다시 가니
손님이 꽉 차 있었다.
뭐지?
그 잠깐 사이에 다 차다니..!
처음엔 일식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긴 일식, 중식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다루고 있었다.
이번에 나는
새우완탕면을 시켰다.
같이 있던 동생은 오야꼬동이라는 일본 음식을 시켰고.
복도 쪽 자리에 앉으면
폰 충전 케이블이 있어서, 충전하기도 좋다.
아, 이 집은 단무지, 김치 모두 셀프로 가져와야 된다.
이건 새우완탕면이다.
국물이 되게 진하다.
만두에 새우도 들어가 있다.
나는 저 녹색이 시금치인 줄 알았는데
동생이 청경채라고 고쳐주었다...
국물이 정말 깔끔하다.
면은 조금 딱딱한데,
원래 이런 면인가 싶다.
새우완탕면이라는 건 처음 먹어 봐서..
다음에 또 사 먹을 맛이다.
가격은 8500원이다.
그리고 오야꼬동.
이건 계란에 닭고기가 올라가 있다.
이것도 되게 맛있다.
근데 와사비와 초생강이 들어가 있다.
다행히 따로 들어가 있긴 한데,
아이가 있으면, 모르고 먹을 수 있으니
미리 빼달라 하거나,
주의해서 먹길 바란다.
이 음식도 다시 먹을 의향이 있다.
가격은 8800원이다.
그리고,
오니기리라는 것도 사왔다.
계산대 오른쪽에 있어서, 계산하다 보면 자연스레 눈이 가는데..
전에는 그냥 왔는데, 이날은 지나치기가 어려웠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오니기리'는 한국어로 주먹밥이란다.
먹어보니 되게 맛있다.
개당 2600원이다.
돈까스,
제육
두 가지 맛으로 사왔다.
돈까스는 내가 사 가고 당일 제품은 소진되었다.
오니기리는 날마다 한정된 제품만 만들기에,
먹고 싶다면 보일 때 사 두는 게 좋을 듯 하다.
되게 알차 보인다.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속이 되게 알차다. 돈가스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돈까스는 약간 알싸한 소스가 들어가 있는데,
돈까스와 잘 어울려서 먹기 좋았다.
개인적으론 제육 오니기리가
돈까스보다는 맛있었다.
양상추와 양파가 아삭 씹허서 먹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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