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가서 뭐가 맛있나 구경하다가
역시 빵 코너를 못 지나치지, 하고 빵 코너에 갔다.
나는 드래곤볼빵을 사러 갔는데
드래곤볼빵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아...
왜 이렇게 없지?
그러다 즉석빵(당일 만드는 빵) 코너에 들른 우리 모자.
나는 무슨 빵이 맛이 있나 구경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불쑥 이 빵을 내밀었다.
'애플크럼블' 빵.
50% 할인 하고 있었다.
(어제빵을 사도 되고, 저녁에 늦게 가면 저렴하게 팔기도 한다.)
빵은 이렇게 생겼다.
몽블랑제, 라고 한다.
홈플러스빵이라고 하니 좀 미안하다.
이름이 있는데.
엄연히 뚜레쥬르, 파리바게트처럼
이름이 있는 빵집인데...
맛은?
저렴해서 맛 없을 것 같은데..
사실, 무슨 빵이든, 보기엔 맛 없어 보여도 막상 먹으면 맛있는 빵이 많다.
보이는 것에 속지 말자, 라는 말은
빵에도 통하는 것 같다.
이 빵도 딱히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부는 어떤지 볼까?
정말 사진을 잘 찍었다.
(내가 찍은 게 아니라서..)
이 빵은 겹겹으로 빵이 있는 게 포인트 같다.
빵을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넣어놨더니 많이 딱딱해졌다.
그냥 먹기엔 이빨이 몹시 아팠다.
이러다 이빨이 상할 것 같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어 보기로 했다.
120도에 7분 정도.
예열은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먹을만 하다.
안에 든 애플 크럼블은 음...
나쁘지 않다.
씹히는 맛도 있고.
간식으로 먹기 좋을 것 같다.
좀 달달하긴 하다.
(이런 빵이 안 달기는 힘들겠지만)
그런데 굳이 사 먹을 것 같진 않다.
참고로,
'말차단팥'빵은 여러 번 사 먹었다.
맛이 있으면 사 먹게 된다는 것이다.
정리
맛: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넣어놨더니 딱딱해져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어 보기로 했다.
120도에 7분 정도. 예열은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먹을만 하다.
안에 든 애플 크럼블은 음...
나쁘지 않다.
씹히는 맛도 있고.
간식으로 먹기 좋을 것 같다.
좀 달달하긴 하다.
(이런 빵이 안 달기는 힘들겠지만)
가격: 2295원(할인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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