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고민은 정말 피곤하다.
아마 일평생 하는 고민 중에 단연 10위 안에 들지 않을까?
식사 고민은.
아..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그래, 롯데리아 버거를 먹어볼까? 하다가,
아니다...
롯데리아는 뭔가, 안 당겼다.
(최근에 먹었다가 버거가 내 취향이 아니고, 가격도 많이 오른 느낌이라)
노브랜드 버거나,
버거킹 , KFC, 프랭크 수제버거 등
무슨 버거를 먹을까, 계속 고민이 되었다.
일단, 점심은 버거 중에 먹기로 해서,
가게만 선택하면 되는데,
선택지가 많아서 그런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
고민하다가,
맘스터치 버거로 정했다.
일단, 가성비가 좋다는 점.
가격에 비해 양이 많고,
평소에 자주 먹어본 버거들이 많아서,
메뉴 선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
그러니 사 먹어도 아쉽지 않을 확률이 다른 버거에 비해 높다는 것.
이러한 점에 맘스터치 버거를 찾게 되었다.
무엇보다, 집 앞에 있어서
포장해오면 된다는 장점도 있고.
배달비는 아낄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무슨 버거를 사 올까.
어머니, 동생, 나. 이렇게 셋이 먹어야 했기에
세 가지를 골라야 했다.
그래서 고른 게,
불고기
화이트갈릭(닭가슴살X)
새우+불고기 버거.
이렇게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하고도
(키오스크로 주문했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대행업체에서 포장 주문하는 것과
직접 가서 가게 키오스크로 포장 주문 하는 것의 가격이 다를 때가 있어서, 직접 가서 주문했다. 어떤 버거 가게는 대행 업체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가게에서 주문하는 게 -똑같은 메뉴였는데도- 1000원 이상 저렴했다.)
많이 기다렸다.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고 있는데, 손님이 끊이지 않고, 매장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맘스터치는 불황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바로 옆에 있던 도시락 가게는 문 닫은지 오랜데.
마침내 버거를 받아 집에 왔다.
배 고프니 얼른 뜯어 봤다.
윗면은 이렇게 생겼다.
봉투가 예전엔 노란색이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하얀색으로 변했다.
개인적으론 노란색 봉투가 더 마음에 든다.
먼저
불고기 버거부터 리뷰해 보겠다.
불고기 버거는 이렇게 생겼다.
먹은 사람의 말로는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고 했다.
고기 패티가 꽤 커서 먹기 좋았고
양배추도 큼지막하게 들어 가 있다.
다음은 화이트갈릭 버거다.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보니,
닭가슴살 패티가 있고 아닌 게 있었다.
듣기로 이번에 뒷다리살 패티가 나왔다고 했다.
나는 뭐가 뭔지 몰라
일단 뒷다리살 패티로 주문했다.
지금껏 무슨 패티로 먹었는지 몰라서..
집에 와서 먹어 보니
솔직히, 닭가슴살 패티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뒷다리살은 너무 느끼했다.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어서,
씹는 맛이 좀 없기도 하고.
그리고
이번엔 내가 먹었던
새우+불고기버거다.
화갈도 먹긴 했지만, 이건 나 혼자 다 먹은 거라, 이게 가장 리뷰가 꼼꼼할 것 같다.
처음에, 느끼할까 걱정이었다. 평소 마요네즈를 싫어해서.
그런데 새우+불고기버거. 생각보다 맛있다.
의외로 느끼하지도 않다.
마요네즈 소스가 든 것 같긴 한데, 평소 마요네즈라면 손사래 치던 나도 맛있다는 말이 나왔다.
새우와 불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새우 패티가 꽤 크다.
새우와 불고기 조합이 되게 잘 어울린다.
그리고,
냅킨 사진도 찍어봤다.
아, 가격은 단품, (배달의민족 기준)
불고기 버거 3900원
화이트갈릭 버거 5200원
새우+불고기, 5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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