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불금치킨!
굽네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는데,
오븐에 구운 치킨이라,
튀긴 치킨보다 몸에 덜 나쁠 것 같아서, 찾게 된다.
어쨌듯
'덜' 나쁘다는 것.
몸에 안 좋긴 안 좋다는 것.
그건 부정못하겠네..
'고추바사삭' 순살 치킨으로 먹으려다가
저번에 찾아서 이번엔
불금치킨 순살로 시켜봤다.
2024년 1월. 배달의 민족으로 포장시 3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그래서 19000원에 주문했다.
음식은 20분 정도 기다리니 나왔다.
평일 낮이라 그런가보다.
어머니가 나가는김에 치킨을 받아오기로 했다.
짜잔.
치킨이다.
느끼기에 치킨 박스는 자주 바뀌는 것 같아서,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알기론
빨간 박스였던 것 같은데.
'맵단짠'칩킨이 나왔단다.
궁금하다.
이건 나중에 먹어보고..
치킨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까나.
우리는 '순살'로 시켰다. 굽네는 순살로 주문시 4000원 추가요금을 받는다.
다른 치킨집은 1000원에서 2000원인데,
여기는 너무 과하게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순살 치킨이 맛이 있으니
사 먹게 되는데, 이거 호구인가 싶기도 하네.
전에 먹었던 고추바사삭 순살은
되게 만족했다.
닭껍질도 바삭하고.
근데 이번엔 양념이 들어간 치킨이라 그런지
껍질이 물렁물렁했다. 아니, 좀 질겼다.
여기 지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오븐 치킨을 좋아해서 만족하며 먹었다.
주문량을 보니
고추바사삭은 100번이 넘었고
불금치킨은 7번 정도였다.
불금치킨 리뷰에 이런 이야기를 쓰면 좀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치킨이 개인차가 있으니, 남겨도 되지 않을까 싶다.
고추바사삭이 물리면
불금치킨이나, 갈비천왕, 볼케이노, 남해마늘 등의 치킨도 찾아보길 권한다.
굽네 치킨은 치밥도 해먹으면 좋다.
이렇게 소스를 주는데,
꼭 이런 소스가 아니더라도,
치킨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거나
치킨 텐더나 너겟 같은 튀김을 준비해서
발라 먹으면 되게 맛있다.
보통
치킨 한 번 주문해서 이렇게
두 끼 세 끼 먹는데
끼니 걱정도 덜고 좋다.
맞다.
불금치킨엔 이런 갈릭디핑 소스가 올라간다.
원래는 소스를 뿌려주는데, 이건 따로 빼달라고 부탁드렸다.
나는 이런 소스 잘 못 먹어서.
친절하게도 소스를 따로 빼주셨다.
갈릭디핑 소스 같은데
난 느끼해서 못 먹겠더라.
근데 오늘 금요일이 아닌데
불금치킨이라니..
뭐, 치킨이 금요일만 당기는 건 아니니까..
'불금치킨'이,
금요일에 스트레스 받을 때
먹으라는 뜻이라는 말도 있다.
물론, 치킨무도 들어있다.
치킨무가 빠지면 섭하지~
콜라는 지점마다 주는 데가 있고 안 주는 데가 있다고 들었다.
여기는 캔 콜라를 주었다.
참고로 굽네에서,
시즈닝 소스가 있는데, 평소에 우린 잘 찾는다.
달콤치즈 맛이었나? 그게 되게 맛있다.
1000원이던데, 오리지널이나 고추바사삭 치킨에 뿌려먹으면 진짜 맛있다.
정리
맛: 매콤하지만, 그렇다고 막 많이 매콤하진 않다. 위에 뿌려지는 갈릭디핑 소스가,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는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불호일 듯 하다.
가격: 18000원. 순살로 주문하면 +4000원. (배달의민족이나 땡겨요 같은 앱에서 가끔 포장, 배달 할인 한다. 3000원, 3500원. 쿠폰 받아서 할인 받으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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